탐사

지역호감도

자연의 고마움을 새삼 느끼는, 서울 금천구 산기슭공원

‘금천구’는 서울특별시 남서부에 위치하여 서울에서 두 번째로 작은 곳이다. 또, 금천이란 이름은 조선시대의 지명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주로 국내 산업시설이 다수 들어서 있어 생산과 유통이 굉장히 활발할 뿐 아니라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점도 있다. 경기도와 맞닿은 곳이기도 한 금천구는 서울의 번화함보다는 한적함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금천구의 숨겨진 명소, 산기슭공원으로의 여행을 시작해보자. 

					
				

직접 보면 더 예쁜 산기슭공원

이름부터가 참 예쁘다. 특별하진 않지만 정감이 느껴지는 ‘산기슭공원’. 산기슭공원에 내려서는 순간, 불어오는 바람 한 점이 참 기분 좋다. 서울에서 대표적인 공원을 꼽자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한강공원처럼 너무 대중적이고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데는 ‘쉼과 여유’의 공간이 아니라 ‘관광’의 느낌이 강하다. 물론, 어느 것이 더 좋고 나쁘다라고 우열을 가릴 수는 없지만 오늘 소개하는 이 공원은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릴 듯한 그런 곳이다.
 

  •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 사이로 살짝 햇볕이 비치는 산기슭공원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 사이로 살짝 햇볕이 비치는 산기슭공원 

서울 금천구 산기슭공원에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만약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1호선 독산역이나 금천구청역에서 내린다. 그리고 근처 정류장에서 금천 08번 버스를 탄수 남부여성발전센터에서 내리면 된다. 또는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내려 버스 5621번으로 갈아탄뒤 역시 남부여성발전센터에서 내리면 된다. 이외에도 근처에서 버스만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5413, 5525, 5526, 5533, 5619, 5620, 505, 5621번 버스, 금천08번등을 타고 이동하자.
 

  • 공원 안에 있는 정자의 모습이 아담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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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안에 있는 정자의 모습이 아담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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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슭공원 내에 숨겨진 폭포 물줄기가 한없이 시원해 보인다. 

산기슭공원에 들어서면 우선 푸르른 나무가 빽빽이 우거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산과 숲에 있는 나무에는 좋은 성분이 많아서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건강해진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또, 산기슭공원의 자랑거리 하는 바로 인공폭포! 시원하게 내리치는 물줄기가 보는 이로 하여금 속을 뻥 뚫어주는 기가 막힌 효과가 있다. 물론 자연 폭포였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서울에서 폭포 자체를 만난다는 것이 굉장히 큰 선물이 아닐까 싶다. 이외에도 사람들이 오가며 편하게 쉴 수 있는 운치 있는 정자,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공간,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야외무대 등도 갖추고 있어 더욱 알차게 이용할 수 있다. 
 

  • 초록의 싱그러움과 풍성함이 더해져 공원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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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기슭공원을 나오는 길, 아담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공원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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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싱그러움과 풍성함이 더해져 공원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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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슭공원을 나오는 길, 아담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공원이란 생각이 든다. 

돈을 들이지 않고도 친구와 가족과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원이야말로 최고의 여행 장소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공원에서 우정도 쌓고, 사랑도 쌓고, 더불어 추억도 쌓는다면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꼭 수려하고 멋진 경관을 봐야지만 ‘여행’은 아니다. 도심 속 가까운 곳,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함이 있고 자연스러움이 있는 곳에서 보고 느끼는 것도 ‘여행’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해 드린 ‘산기슭공원’에서 아름다운 여행을 시작해보자. 정말 예쁜 이름만큼이나 예쁜 생각, 예쁜 추억 한 아름 안고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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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갈지 모르겠다면, 서울의 웬만한데는 다 가봤다면, 
조금은 생소하지만 가면 분명 만족할만한 ‘산기슭공원’으로 떠나보자!!

트래블투데이 김지원 취재기자

발행2020년 04월 06 일자